노바티스 연구진이 겸형적혈구병 치료를 위한 잠재적 새로운 치료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노바티스 생물의학 연구팀은 겸형적혈구병을 위한 잠재적인 치료제를 개발했습니다. 이들의 연구는 Science 저널에 게재되었으며, 연구팀은 WIZ 전사 인자의 분해제를 찾아 태아 헤모글로빈 생산을 유도하기 위한 포괄적인 연구를 진행하였고, 이를 동물 모델에서 시험했습니다.
옥스포드 대학교의 더글라스 힉스와 미라 카수프는 동일한 저널 호에 이 연구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관점 글을 제공했습니다.
겸형적혈구병 이해하기
겸형적혈구병은 성인 헤모글로빈 생성을 담당하는 유전자의 변이로 인해 발생합니다. 헤모글로빈은 적혈구에서 산소를 몸 전체로 운반하는 단백질입니다. 이 변이는 일반적인 원형 디스크 형태가 아닌 초승달 모양의 변형된 적혈구를 형성하게 되며, 이 변형된 세포들은 산소를 운반하는 데 문제를 일으키고 서로 붙어 통증 및 다른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현재 치료법과 도전 과제
최근 몇 년 동안 겸형적혈구병을 위한 두 가지 유전자 편집 치료법이 개발되었으며, 이 두 치료법 모두 매우 효과적임이 입증되었습니다. 유전자 편집은 환자의 세포 내 DNA를 수정하여 질병을 유발하는 유전적 변이를 교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법은 비용이 매우 비쌉니다. 대부분의 환자에게는 접근이 어렵습니다.
대안 치료법 찾기
유전자 편집 치료의 높은 비용 때문에 노바티스를 포함한 연구자들은 다른 방법으로 이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왔습니다. 유망한 연구 분야 중 하나는 성인에서 태아 헤모글로빈 생성을 활성화하는 약물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태아 헤모글로빈은 신생아에서 존재하는 헤모글로빈의 일종으로, 산소를 효과적으로 운반합니다. 태아 헤모글로빈을 활성화하는 것은 혈액 내 산소 운반의 새로운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겸형적혈구병에 대한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에 이러한 치료법을 개발하려는 시도는 종종 골수 줄기 세포 생산 억제와 같은 부작용을 초래하여 빈혈을 유발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노바티스의 돌파구
이번 새로운 시도에서 노바티스 팀은 해로운 부작용 없이 태아 헤모글로빈을 활성화할 수 있는 약물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들은 세레브론이라는 단백질에 결합하는 화합물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세레브론은 특정 단백질의 분해를 포함한 다양한 세포 과정에 관여하는 더 큰 복합체의 일부분입니다.
광범위한 연구 끝에, 연구팀은 dWIZ-1이라는 화합물을 발견했습니다. 이 화합물을 정제한 결과, 동물 모델에 이를 투여했을 때 태아 헤모글로빈 수치가 17%에서 45%로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태아 헤모글로빈 수치의 유의미한 증가는 겸형적혈구병 환자에게서 증상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다음 단계 및 미래 전망
이 화합물의 추가 테스트가 필요하여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하지만 연구팀은 dWIZ-1이 겸형적혈구병의 증상을 상당히 완화시킬 수 있는 알약으로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습니다. 성공한다면, 이 새로운 치료법은 전 세계 환자들에게 보다 저렴하고 접근 가능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보 출처:
Pamela Y. Ting et al. 태아 헤모글로빈 유도를 위한 WIZ 전사 인자의 분자 접착제 분해제. [Science (2024)]. DOI: 10.1126/science.adk6129
Douglas Higgs et al. 겸형적혈구병 치료를 위한 알약 개발. [Science (2024)]. DOI: 10.1126/science.adq3757